예전부터 이상했어요 현금을 찾아놓는거에요
쓸곳도 없는 것 같은데.. 오만원권으로 삼십만원 정도를요
현금으로 쓸곳이 뭐가 있나요??
가끔씩 코인노래방에 같이 가는데 그래서 찾는다고 하는데
코인노래방 많이 가봤자 일주일에 두세번가고
가도 몇천원만 쓰고 나와요
한달 다녀도 오만원도 안나올 것 같은데
그래서 늘 이상하게 생각하다가 어제 현금 30만원을
같이 은행가서 atm기로 뽑는 걸 봤거든요
5만원짜리 6개죠
그날은 제가 친정 가는 날이라 저 데려다 줄 겸 같이
시내로 나간 거였어요 뭔가 친정가니까 돈 뽑은 거 같은
느낌도 들구요 뽑고 5만원을 절 주길래 제가 좀 떠봤어요
맨날 카드만 쓰면서 현금을 왜케 많이 찾냐고
눈치채고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서 막 화를 내더라구요
그때부터 좀 이상했죠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고...
현금이 2천원밖에 없었다고 했고 저를 5만원 줬고
노래방가서 만원을 천원짜리로 바꿨고
그러면 오늘은 얼마가 있어야 하나요?
24만원에 천원짜리가 있어야하고 오늘 또 코노를 갔으니
만원을 썼다치면 지갑에 23만원이 있어야하잖아요
어제 뭐했냐니까 아무것도 안하고 배 아파서 집에 있었다는데 지갑에 오만원짜리 3장 + 만원짜리 3장 + 천원짜리
이렇게 있네요. 딱 5만원! 5만원이 비어요.
글쓰다보니 또 쎄한 게 우리가 평소에 현금 쓰려고 하면
5만원짜리로 찾나요? 만원짜리로 찾아서 잔돈 만들지
않나요 아무튼...
몇년전부터 느꼈던 건데 이거 제가 생각하는 그거 맞죠?
ㅋㅅㅂ ㄷㄸㅂ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5만원짜리 딱 나오네요 요새 백수되서 돈 없다고 저한테는 돈 아껴쓰자고
ㅈㄹ하는데 이거 어떻게 확실한 물증 잡는 법 없을까요?
참고로 예전에 제 침대에서 노란 여자 머리카락이 나온 적이 있어요. 그리고 남편 양말에 여자 머리카락들이 뭉쳐있는 걸 본 적도 있구요. 그때부터 쎄했는데.. 하...
아무튼 지금 중요한 건 물증 확실히 잡는 법 좀 알려주세요
이혼할거에요 부탁드립니다.